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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‘텃밭’인 영남권의 최대 관심사는 친박(친박근혜)계 인사들의 출마 여부다.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,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,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, 유영하 변호사 등이 대구·경북(TK)에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. 하지만 친박 깃발이 힘을 얻으려면 2021년 12월 31일 사면 이후 대구 달성에 거처를 마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. 많은 친박 인사들이 대구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“친박은 없다”며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경호 인력을 제외하면 비서관 제공 등 다른 전직 대통령과 똑같은 예우는 받지 못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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